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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Q2 유저를 위한 필수 액세서리 3종: 일마레 케이스부터 썸업 그립까지 라이카 Q2 유저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액세서리들. 쓰면서 실제로 도움이 됐던 액세서리들만 골라봤다. 카메라에서 액세서리는 단순한 보고 도구가 아니다. 특히나 라이카에서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점정이자, 사용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소위 '장비질'은 바디와 렌즈에서 끝나지 않는다. 라이카 Q2 역시 마찬가지다. 중고 거래 시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만큼 라이카 유저들에게 액세서리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라이카는 바디 가격만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휴대하기엔 불안하고, 저가형 제품을 쓰기엔 기기의 품격과 맞지 않아 고민이 깊어진다. 모든 액세서리를 라이카 정품으로 맞추기엔 비용 부담이 크지만, 다행히 우리에겐 커뮤니티에서 정품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독.. 2026. 1. 12.
라이카 Q2 리뷰: 4,730만 화소가 선사 '무책임한 자유'와 그 대가 이전 모델인 라이카 Q(Typ 116)를 사용할 때 가장 크게 느꼈던 갈증은 화소였다. 2,400만 화소라는 수치가 일상적인 촬영에는 부족함이 없으나, 28mm 단렌즈 하나로 모든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Q시리즈의 특성상 크롭(Crop)의 한계는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35mm 정도로 크롭해서 쓸 때는 그럭저럭 봐줄 만했지만, 그 이상으로 들어가면 눈에 띄게 자글거리는 노이즈와 뭉개지는 디테일이 발목을 잡곤 했다. 하지만 Q2의 4,730만 화소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센서의 체급이 바뀌니 결과물의 질 자체가 달라졌고, 무엇보다 구도의 자유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왜 사람들이 그토록 '고화소, 고화소'를 외치는지, 그리고 소니의 A7R 시리즈 같은 고해상도 특화 모델들이 왜 시장에 계속해서 출시되는지 비.. 2026. 1. 11.
라이카 Q에서 Q2로 (vs M, D-LUX8, X100VI)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비병이 있다. 때로는 내가 사진 찍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인지, 그저 기계로서의 카메라를 탐닉하는 것인지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라이카 Q는 이전 포스팅했던 [라이카 Q 1년의 사용기]와 [라이카 Q 흑백 사진의 깊이]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충분히 훌륭한 카메라다. 하지만 1년 정도 손에 익히고 나니 마음 한구석에서 고개를 드는 기변의 욕구를 잠재우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솔직하게 '바꾸고 싶다'는 마음을 인정하고 나니 비로소 평온이 찾아왔다. 남은 것은 실행뿐이었고, 내 앞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후보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민의 후보들후보 1. 꿈의 종착지, 라이카 M 바디"무릇 라이카의 끝은 M이다"라는 말처럼, 나 역시 언젠가는 입성해야 할 성지처럼 .. 2026. 1. 10.
라이카 Q로 느낀 흑백 사진의 깊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흑백사진을 '구 시대 유물'이라 생각했다. 세상의 모든 색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굳이 컬러를 지워버리는 이유에 공감하지 못했지 때문이다. 내가 라이카에 확신을 갖게 된 계기 역시 라이카 렌즈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발색 덕분이었다. 그런 내가 지금은 흑백 사진의 매력을 안다. 아니, 아는 것을 넘어 완전히 빠져버려 심지어 흑백만 찍히는 카메라를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한다. 어쩌다 나는 이 무채색의 세계에 매료되었을까. 라이카의 정수, '경조흑백'라이카 유저들 사이에는 '경조흑백'이라는 말이 있다. 라이카의 풍부한 계조를 활용해 하이라이트는 강하게, 그림자는 아주 어둡게 표현하는 고대비(High Contrast) 흑백 사진을 의미한다. 라이.. 2026. 1. 10.
라이카 Q 1년 사용기: 입문자가 느낀 28mm의 한계와 확신 라이카 Q를 영입하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라이카와 후지는 단순히 기계적인 것을 넘어 촬영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이 녀석에게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어디를 가든 늘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했다. 집 앞에 카페를 갈 때도 말이다. 일본으로의 여행을 한 번 다녀오니 드디어 손에 익기 시작했다. 액세서리는 워낙 비싼 탓에 별로 사지 않았다. 아티산 아티스트의 속사 케이스를 하나 샀고, 픽디자인과 호환되는 가죽 스트랩을 하나 샀다. 카메라에 케이스와 스트랩은 필수지 않은가. 1년 정도 써보니 이 카메라의 장단점과 나에게 맞는 카메라인지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28mm 화각은 프레임 안에 담아내는 정보가 많다지난 포스팅에서 28mm 화각이 어색하다고 언급했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비로소 이 화각이.. 2026. 1. 9.
후지 X100V에서 라이카 Q로 : 라이카 입문기 지난 3년간 나의 일상을 가장 충실히 기록해 준 카메라는 후지필름의 X100V였다. X-S10으로 시작해 X-T4, X-PRO2를 거치며 후지 특유의 색감과 필름 시뮬레이션에 푹 빠져지 냈지만, 그중에서 X100V는 특별했다. 레인지파인더(RF) 스타일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함 덕분에 2022년에는 프랑스, 23년에는 영국, 24년에는 일본까지 내 곁에는 항상 X100V가 있었다.하지만,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거를 수 없는 격언이 하나 있다. "결국은 라이카." 무슨 카메라를 쓰든 언젠가 한 번은 홀린 듯 빨간 딱지를 찾게 된다는 그 '라이카병'이 나에게도 찾아왔다.압도적이었던 라이카 Q의 첫인상처음 친구의 라이카 Q를 손에 쥐웠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후지필름이 정..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