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 라이카 M-P Typ 240 사용기 03. 오토 화이트밸런스 라이카 M-P Typ 240 (Leica M-P 240)의 색감에 대해서는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비교적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오토 화이트밸런스의 안정성이다. 온라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M-P 240의 오토 화이트밸런스가 일정하지 않다는 평가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상황에 따라 색의 중심이 흔들린다는 의견도 있고, 실내나 혼합광 환경에서 예측이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6개월 이상 직접 사용해 보니, 이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었다. 라이카 M-P Typ 240의 오토 화이트밸런스는 장면에 따라 반응 폭이 꽤 있는 편이다. 자연광 아래에서는 비교적 무난하게 맞는 경우가 많았다. 그레이 계열의 컬러는 더할 나위 없이 정확하게 맞춰낸다. 기본적인 색 분석 능력 자체는 우수한.. 2026. 2. 17. 라이카 M-P Typ 240 사용기 02. 무보정 JPG 흔히들 말한다. 라이카의 진짜 색감은 RAW가 아니라 JPG에서 느껴볼 수 있다고. 후보정을 거치기 전, 바디가 만들어낸 기본 색이 곧 그 카메라의 성향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라이카 M-P Typ 240의 무보정 JPG는 과연 어느 정도 완성도를 보여줄까. 별다른 보정 없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만한 결과물일까? 아니면 결국 RAW를 함께 병행해야 하는걸까? Auto 화이트밸런스에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역시 조정하지 않은 기본 설정 그대로, 라이카 M-P Typ 240으로 촬영한 무보정 JPG의 결과를 확인해봤다. 이전 게시글과 동일하게 Summaron 35mm f/2.8을 사용했다. 다른 보정은 하지 않았으며, 색감을 보다 정확하게 보기 위해 노출만 적정 수준으로 맞췄다. 1. 자연광 환경 자연광.. 2026. 2. 15. 라이카 M-P Typ 240 사용기 01. 고감도 노이즈 테스트 디지털카메라의 고감도 성능에 크게 예민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라이카 M-P Typ240의 고감도 성능은 ISO 1600 정도가 가장 안정적인 구간이라고 느낀다. 흑백으로 전환하면 3200까지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컬러에서는 1600이 마지노선인 것 같다. 실내 촬영에서는 주로 감도를 1600에 고정해 두는 편이다. 얼마 전 다녀온 전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촬영했다. 이날은 라이카 M-P Typ240에 SUMMARON 35 f/2.8을 조합해 사용했다. 2.8 주마론은 실내에서 쓰기에 밝은 렌즈는 아니지만, 최대 개방에서도 선예도가 안정적이라 조명이 일정한 공간에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최대 개방으로 가까워질수록 일정 수준의 비네팅은 발생한다. 위 사진은 전시장의.. 2026. 2. 13. 포트라 400 필름 프리셋 3가지, 라이카 M-P 240에서의 비교 필름 가격이 오르면서 예전처럼 부담 없이 필름을 장전하고 한 롤을 가볍게 소비하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그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운 게 디지털 필름 프리셋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프리셋을 통해 쉽게 필름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지 않은가.그중에서도 포트라 400 프리셋은 디지털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리셋 중 하나다. 검색량도 많고, 실제로 만들어진 프리셋의 수도 유독 많다. 검색하던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나다.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이라 직접 세 가지 포트라 400 프리셋을 구매해 사용해봤다.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라이카 M-P 240을 기준으로 비교해본 후기에 대한 이야기. 왜 포트라 400 필름 프리셋을 가장 많이 찾을까필름은 디지털과 조금 다르다. 필름 하나 하나마다 .. 2026. 1. 28. 라이카 M-P (Typ 240)는 누구에게 맞고, 누구에게 맞지 않을까 ”지금 라이카 M240 을 사도 괜찮을까?“아마 이 글을 보고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궁금할 질문이다. 2025년에 나는 라이카 M10-P에서 M-P (Typ 240)로 내려왔다. 출시된 지 10년도 훌쩍 지난 카메라로 굳이 옮기는 게 맞는 선택인지, 솔직히 꽤 오래 고민했다. 느리지는 않을지, 지금 기준으로 성능이 너무 떨어지지는 않을지 전원을 켜고 셔터를 누르기까지의 반응 속도부터가, 요즘 카메라에 익숙해진 몸에는 한 박자 늦게 느껴지지 않을지 걱정이 됐다.커뮤니티 여기저기 질문도 해봤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은 전부 달랐다. 누군가는 충분하다고 했고, 누군가는 지금 쓰기엔 너무 오래됐다고 했다. 결국 답은 하나였다. 이건 직접 써보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것. 그래서 냅다 질렀다. 어느 정도 .. 2026. 1. 26. 라이카 M-P 240 색감은 왜 호불호가 갈릴까 Leica M-P (Typ 240)의 색감은 늘 평가가 갈린다. 누군가는 “라이카다운 색”이라고 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애매하다”라고 말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평가가 단순히 취향 차이로만 정리되지 않는 것 같다. 같은 카메라를 두고도 기대치와 기준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이 논쟁의 출발점에는 항상 하나의 기준이 있다. 바로 CCD 센서를 사용했던 디지털 M 세대다. 특히 Leica M9가 만들어낸 색감은, 개성 있는 색감의 기준점이 된 것 같다. M-P 240은 그 기준과 직접 비교되는 첫 세대였고, 지금이야 평가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에는 유독 많은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직접 다른 라이카 바디들과 병행하며 촬영한 결과를 기준으로 보자면, 라이카 M-P 240은 M9.. 2026. 1. 2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