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 2026년에도 라이카 M-P (Typ 240)를 쓰는 이유 요즘 카메라 시장은 최신 바디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고화소 센서, AI 기반 AF, 연사 성능까지. 성능만 놓고 보면 부족함이 없는 시대다. 그런 흐름 속에서 여전히 라이카 M-P (Typ 240)를 쓰고 있다는 이야기는 다소 의외로 들릴 수 있다.라이카 Q 시리즈에는 종종 M으로 가기 위한 마중물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실제로 라이카 Q2를 사용하다 보면, 완성도 높은 결과물과 편의성 덕분에 촬영 자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가 궁금해진다. 이 편리함 너머에서, 내가 더 많이 개입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카메라는 무엇일까Q의 성능을 충분히 경험하고 나면 M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Q2와 M-P 240을 병행해서 쓰게 된 이유 자체는 이전 글에서.. 2026. 1. 20. Leica M-P (Typ 240)와 Leica Q2를 함께 쓰는 이유 라이카 M-P와 Q2는 성격이 전혀 다른 카메라다. 그래서 이 둘을 놓고 어느 쪽이 더 좋으냐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장르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라이카의 현대적 기술이 집약된 Q2와, 디지털 M의 과도기적 매력을 간직한 M-P 240은 공존할 때 비로소 라이카 라이프가 완성된다. 사실 Q2로 못 찍는 사진도 거의 없다. 빠르고, 정확하고, 결과물도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M-P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1. 수동 카메라가 주는 재미Q2는 사실상 완성에 가까운 카메라다. 그만큼 촬영 과정에서 내가 개입할 여지는 많지 않다. 설정의 상당 부분을 카메라에 맡기게 되고, 나는 반응만 하면 된다. 효율적이고 편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재미는 적다. 반면 M-P는 모든 것을 내가 의.. 2026. 1. 20. 스트릿 사진을 위한 라이카 Q2 커스텀 세팅 정리 스트릿 사진은 준비된 장면을 찍는 사진이 아니다. 사람은 예고 없이 나타나고, 장면은 짧게 머물다 사라진다. 이때 카메라의 세팅이 흔들리면 셔터를 누르기도 전에 장면이 끝나버린다. 라이카 Q2는 세팅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카메라다. AF로 촬영할 수도 있고, 존 포커싱으로 거리 값을 고정해 둘 수도 있다. 조리개와 ISO를 자동으로 둘 수도 있고, 모두 수동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자유도가 준비 없이 쓰이면 오히려 판단을 늦춘다는 점이다. 반대로, 미리 기준을 정해두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세팅이 정리된 상태에서는 셔터만 눌러도 일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촬영 중에는 장면에만 집중할 수 있다. 라이카 Q2의 진가는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몇 차례 스트릿 촬영을 반복하면서 .. 2026. 1. 19. 라이카 Q2로 스트릿 사진을 찍으며 느낀 점 (1년 사용기) 스트릿 사진을 한다고 하면 여전히 라이카 M이나 리코 GR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동안 가볍고, 빠르고, 거리에서 눈에 띄지 않는 카메라들이 스트릿 사진의 정답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길 위에서 마주치는 카메라들 사이에서 Leica Q 시리즈가 점점 더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28mm와 43mm를 함께 운용하는 사용자들도 드물지 않다.지난 1년간 라이카 Q2를 들고 거리를 걸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이 카메라는 스트릿 사진에서 편한 순간과 불편한 순간이 꽤 또렷하게 나뉘는 카메라다. 스트릿 사진에서 드러나는 라이카 Q2의 장점가장 현실적인 이유: 고화소 크롭한국에서 캔디드 스트릿 사진을 찍는 건 솔직히 쉽지 않다. 구도 잡겠다고 피사체에 바짝 다가갔다가는 불필요한 오해를.. 2026. 1. 19. 원바디 원렌즈 부산 여행 : 라이카 Q2가 여행용 카메라로 완벽한 3가지 이유 최근 부산 여행을 앞두고 카메라 제습함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라이카 M-P(typ240)와 라이카 Q2 사이의 선택이었다. M바디가 주는 사진을 찍는 재미와 Q2의 편의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라이카 Q2를 선택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부산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 이 선택은 꽤 잘한 선택이었다고 확신한다. 1. 여행용 카메라의 제1조건: 기동성몇 번의 여행을 다니며 깨달은 명확한 사실이 있다. 여행에서 만큼은 카메라의 성능보다 기동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렌즈를 교환하고, 장비를 꺼내고, 설정을 만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행의 흐름은 끊기기 마련이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카메라가 여행에서는 훨씬 중요하다. 사진을 위한 여행이 .. 2026. 1. 18. 라이카 Q2 28mm 화각이 어려웠던 이유 – 구도가 자주 망가졌던 실제 원인 몇 번의 포스팅에서 강조했지만 라이카 Q2는 참 매력적인 카메라다. 풀프레임 센서에 주미룩스 렌즈가 붙어 있고,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쉽지 않은 건 28mm의 화각이다. 35mm나 50mm에 익숙한 상태에서 28mm로 찍다 보면 사진이 묘하게 비어 보이거나, 반대로 프레임이 지나치게 복잡해 보일 때가 많다. 나 역시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라이카 Q typ 116을 쓸 때는 28mm의 한계에 대해 깨달았다면 Q2를 이어 쓰면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게 됐다. 이제는 라이카 Q2로 구도를 잘 잡는 방법이나 28mm 광각 렌즈의 사용법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기도 하다. 아쉽게도 이 글은 28mm를 잘 쓰는 공식이나 요령을 정리한 글은 아니다. 왜 28mm로 찍은 .. 2026. 1. 15. 이전 1 2 3 4 다음